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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KB국민은행서 2천억원 투자 유치…모빌리티-금융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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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티맵, KB국민은행서 2천억원 투자 유치…모빌리티-금융 협업

    핵심요약

    티맵모빌리티는 플랫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소액대출 상품을 연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보험·중고차·결제 분야에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사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19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KB국민은행-티맵모빌리티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19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KB국민은행-티맵모빌리티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KB국민은행에서 2천억원을 투자받았다.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에 대한 대형 금융사의 첫 대규모 투자다.

    티맵모빌리티는 KB국민은행이 2천억원 규모 신규 투자로 지분 8.3%를 보유한 4대 주주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KB국민은행의 투자 사실을 밝히고, 주요 사업 현황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투자가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한 대형 금융사의 첫 대규모 투자라면서 SK스퀘어의 '볼트온 투자'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볼트온 투자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큰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전략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금까지 확보한 재원 6600억원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와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특히 플랫폼 분야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개발자들을 더 공격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또 티맵모빌리티는 플랫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소액대출 상품을 연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보험·중고차·결제 분야에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사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및 상생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금융과 모빌리티가 결합된 신규 서비스 및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SK스퀘어 CIO인 송재승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티맵모빌리티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SK스퀘어는 유연한 수익 실현을 이어가고 자회사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월간활성이용자(MAU) 1394만명, 일간활성이용자(DAU) 520만명을 기록하고, 매출 측면에서도 매년 두 배 이상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자산 가치는 2조2천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성장전략그룹장은 "티맵 사용자가 1360만명, KB국민은행 모바일 앱 사용자가 950만명인데, 이 가운데 57.7%가 중복되지 않는다"면서 "양사가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스퀘어는 다만 티맵모빌리티를 비롯해 원스토어, SK쉴더스 등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거시적인 경제 상황, 투자자 센티먼트 등을 고려해 최적의 타이밍을 잡아나가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티맵모빌리티의 가치를 금융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SK스퀘어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혁신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가 23일부터 규탄대회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수요자뿐 아니라 공급자쪽 목소리까지 종합적으로 듣고 개선사항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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