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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 유망 벤처 3곳 투자…미래 먹거리 확보 속도

2분기 모멘티·럽맘·올라운드닥터스 3곳에 투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2-08-22 05:15 송고 | 2022-09-13 17:00 최종수정
한국콜마 종합기술원.(한국콜마 제공)ⓒ 뉴스1
한국콜마 종합기술원.(한국콜마 제공)ⓒ 뉴스1

한국콜마홀딩스가 올해 2분기 의료·플랫폼 등 유망 기업 3곳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재력 있는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올 2분기 모멘티(Momenti, Inc.)·럽맘·올라운드닥터스 등 유망기업 3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4월 한국콜마홀딩스가 24억8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모멘티는 미국 IT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인 인터렉티브(상호작용)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5월에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애플리케이션인 '럽맘'에 5억원을 투자했다. 럽맘은 출산을 앞둔 엄마들을 위한 혜택을 모아놓은 앱으로 실제 산모들만 이용 가능하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현재 9.09%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6월에는 유방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올라운드닥터스에 10억원을 투자해 8.33% 지분을 확보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의료 관련 사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분기에는 내시경 의료기기 스타트업 다인메티컬그룹에 1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6.26%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도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 '지아이셀'(9월), 바이오 벤처 기업 '셀인셀즈'(7월), 신약 개발 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7월) 등 의료 바이오 분야 투자가 이어졌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기반·인터렉티브(interactive) 기술 등 확장성이 큰 플랫폼 기업에 투자했다"며 "신성장 동력 확대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 입장에서 회사 지분 일부를 확보할 수 있고 소규모 기업에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이뤄진 투자로 볼 수 있다. 의료·바이오 분야는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이노엔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홀딩스 같은 자금력 있는 기업은 지분 투자를 단행해 미래에 지분가치가 커지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유망 스타트업은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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