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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가 품은 클루커스, 밸류 4배 뛰나?
문지민 기자
2022.08.18 08:00:25
2년 전 900억 밸류, 450억 투자...신규 펀딩 시 기업가치 4000억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클라우드 관리업체인 클루커스가 '해외법인 개설' 및 '국내 인프라 확대' 등 외형확장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대폭 상승하게 됨에 따라, 2년 전 회사를 인수한 사모투자회사(PEF) 스톤브릿지캐피탈의 투자성과에도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지난 2020년 8월 약 450억원을 들여 클루커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구주 및 신주 매입에 각각 350억원과 100억원을 썼다. 이중 300억원은 '블라인드펀드1호'를 통해 집행했고, 나머지 150억원은 산업은행에서 인수금융 형태로 조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스톤브릿지가 보유한 클루커스 지분은 약 51.91%다.


'블라인드펀드1호'는 지난 2020년 7월 결성됐으며, 만기는 2030년이다. 총 3060억원 규모로 결성됐으며 약정총액의 10% 가량을 클루커스에 집행했다. 해당 펀드는 클루커스를 포함해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 AJ토탈(냉장·냉동창고 사업부문), 리얼라이즈픽쳐스, 카카오VX, 헬스밸런스, 구구스, 바디프랜드 등 8개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자금의 90% 이상을 소진했다.


펀드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클루커스 투자성과는 단연 돋보인다. 스톤브릿지가 클루커스에 투자할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 밸류에이션)는 약 9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700~8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를 추진하며 거론된 포스트 밸류에이션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2년 새 밸류에이션이 4배 이상 높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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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커스는 스톤브릿지에 인수된 이후 해외투자 및 전략적제휴 체결 등을 통해 국내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보다는,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업종에 적합하도록 중장기적 시야를 갖고 고객사 확보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100만달러(약 13억1100만원)를 투자해 미국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같은해 12월에는 말레이시아 기업 CS클라우드와 조인트벤처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 현지 합작법인에 100만달러(약 13억1100만원)를 출자했다. 클루커스는 내년까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 10개의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서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회사는 이달 SK쉴더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구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도 올 들어 SK C&C, 유니티코리아, 펜타시큐리티 등과 MOU를 연이어 체결하는 등 신규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같은 공격적 행보에 매출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019년 14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778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는 상태다. 클루커스는 지난 2019년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0년 25억원, 2021년 46억원 등 지속적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MSP 업체들은 대부분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단계"라며 "단기적 수익성 보단 시장점유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영업에 돌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루커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성장성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이 경우 밸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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