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초기 투자 전문' 캡스톤파트너스, 내년 3월 코스닥 노크

초기 전문 VC, 내년 상장 목표…주관사에 NH證
"조기 발굴해 중후기까지 팔로우온 기조 그대로"
프리IPO 펀드 결성 중, 마무리되면 AUM 4500억
  • 등록 2022-08-19 오전 7:20:00

    수정 2022-08-19 오전 7:20:00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캡스톤파트너스가 내년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초기기업 발굴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낸 만큼 기존 투자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내년 3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내년 3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기 위해 이미 신청한 지정감사인과 논의 중이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절차상 IPO를 하려는 기업은 상장하려는 사업연도의 전년이나 당해년도에 증권선물위원회에 회계감사인 지정을 신청하고, 지정된 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전략은 유망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해 중후기까지 팔로우온하며 저가에 투자해 고가에 엑시트하는 것이 핵심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 출범 당시부터 초기기업에 집중하는 하우스를 표방해왔다. 일부 VC나 AC들은 중간 엑시트를 통한 빠른 회수를 전략으로 내세우는데, 캡스톤파트너스는 당장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회수하기보단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그간 캡스톤파트너스가 쌓아온 포트폴리오 면면은 화려하다. 센드버드와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당근마켓, 직방, 마켓컬리, 정육각,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등이다. 이들 중 드라마앤컴퍼니, 노바렉스 등 26개사는 회수를 완료했고, 직방도 구주 일부를 엑시트했다.

캡스톤파트너스 측 관계자는 “특별히 상장한다고 전략을 따로 세우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펀드를 결성하겠지만, 기조는 초기투자로 시작해 팔로우온을 통해 끝까지 끌고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에 집중하는 한편 최근 시장 상황에 따라 세컨더리 펀드부터 프리 IPO 펀드까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4월에는 유한책임출자자(LP) 세컨더리 펀드를 메타인베스트먼트(Co-GP)와 함께 결성했다.

현재는 결성 후 3년 내 엑시트 가능한 상장예비기업에 투자하는 프리 IPO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올해 6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 주관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낸 이후 현재 펀드 조성 중으로 11월 결성이 목표다.

성장금융이 25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송은강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장정훈 이사와 최성조 팀장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나선다. 이번 프리 IPO 펀드가 결성되면 총 운용자산(AUM)은 약 45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현재 AUM은 40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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