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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VC 동향] 캐주얼 게임 개발 스타트업 '알로하팩토리'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등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4 16:59

수정 2022.08.14 16:59

[파이낸셜뉴스] 캐주얼 게임 개발 스타트업 '알로하팩토리'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원격 운영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캐주얼 게임 개발 스타트업 ‘알로하팩토리’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

'알로하팩토리'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을 꾸준하게 개발해 온 개발사다. 지난해 8월 '키스 인 퍼블릭' 게임을 출시해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 '드래곤아일랜드' 게임으로 누적 400만 다운로드의 성과를 올렸다. 최근엔 '몬스터하우스' 게임을 출시하며 지속적인 장르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알로하팩토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드코어 캐주얼' 게임으로 장르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소규모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모바일 캐주얼게임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스마트팜 원격 운영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도 최근 3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라이트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가 기존 투자사로 참여했고 BNK벤처투자, 캡스톤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가세했다.

아이오크롭스는 지난 2018년부터 AI 기반의 농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오팜' 등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온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턴 자체 기술을 활용해 직접 원격으로 농산물을 생산해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했다.

아이오크롭스가 지난 1년간 운영한 밀양의 1만1240㎡ 규모의 스마트팜은 동일한 시설 수준의 주변 스마트팜 대비 평당 생산량이 약 3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오크롭스가 생산한 파프리카 품질은 주변 최신 시설을 갖춘 농가와 비교했을 때 양품 비율이 20% 정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이오크롭스는 경남 밀양·전북 김제·경북 상주, 3개 지역의 농장을 통해 스마트팜 원격 운영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아이오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AI 및 농업로봇 기술개발(R&D)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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