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키움,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온포인트' 투자 회수

테마섹 자회사에 지분 전량 양도
두 배 이상 투자 수익 추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온포인트(OnPoint)에 대한 투자를 2년 만에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에 대한 투자로 두 배 이상의 차익을 본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경제 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부펀트 테마섹 자회사 씨타운은 최근 온포인트의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키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온포인트 지분 전량을 양수했다.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씨타운은 이와 함께 넥스트네제레이션홀딩스·센츄리스퀘어그룹·스마트리소시스 등 다른 온포인트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도 일부 매입했다.

 

앞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0년 4월 800만 달러(약 100억원0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대표 주선한 바 있다.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평가받느다. 이에 따라 두 배가 넘는 투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4월 23일자 참고 : [단독] 키움인베스트먼트, 베트남 전자상거래 지원 스타트업 '온포인트' 투자>

 

씨타운은 지난 6월 온포인트와 최대 5000만 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자금 조달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는 최근 5년 간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이뤄진 투자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본보 2022년 6월 30일자 참고 : '키움 투자' 베트남 온포인트, 테마섹으로부터 5천만 달러 투자 유치>

 

쩐 부 꽝 온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전자 상거래 개발 지원 서비스의 생태계 구축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인적 자원의 채용 및 개발은 물론 체계적인 역량과 데이터 중심의 선구적인 기술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2월 설립된 온포인트는 전자상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기업이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온포인트는 △건강 관리와 △패션 △전자제품 △의약품 △미용 제품 등 총 150개 이상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협력 업체로는 △LG △파나소닉 △P&G △로레알 등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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