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8-08 16: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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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규성 칼라일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칼라일그룹은 이규성 최고경영자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날 것이며 2022년 말에 퇴사한다고 밝혔다.
▲ 칼라일그룹은 8일 이규성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 2022년 말에 퇴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일그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이규성 최고경영자는 2018년 공동 CEO에 오른 지 4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규성 최고경영자의 후임자를 선정하기 전까지 칼라일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윌리엄 콘웨이가 임시 최고경영자를 맡는다.
칼라일그룹은 공동설립자인 콘웨이와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이 2018년까지 공동 CEO를 맡았다. 이규성은 글렌 영킨과 함께 2017년 후계자로 내정돼 2018년부터 공동 CEO를 이어받았다. 2020년 영킨이 버지니아주지사로 선출되면서 이규성 최고경영자는 단독 CEO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최고경영자가 물러나는 이유를 칼라일그룹이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주가가 경쟁기업들보다 뒤쳐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최고경영자가 취임한 뒤 칼라일의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같은 기간 경쟁기업인 KKR과 블랙스톤은 각각 세 배와 네 배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