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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투자 날개 달고 훨훨 나는 ‘달롤컴퍼니’

농금원 투자 날개 달고 훨훨 나는 ‘달롤컴퍼니’

기사승인 2022. 07. 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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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롤컴퍼니, 농식품펀드 25억 투자 유치
국내 최초·최대 글루텐프리 빵 공장 구축
임직원 2배 이상 늘고 매출 400% 급성장
美 GFFP 시설 인증…"글로벌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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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의 기업 투자 유치 역량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글루텐프리 식품기업 '달롤컴퍼니'가 농금원으로부터의 투자를 받은 이후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 석권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글루텐프리는 만성 소화 장애가 있거나 밀가루 속 글루텐 성분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

'대한민국 NO.1 글루텐프리 베이커리'를 표방하는 달롤컴퍼니는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맛있는 빵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산 쌀을 이용해 글루텐프리 베이커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산 100% 쌀, 해썹(HACCP) 인증 받은 계란, 국내산 원유로 만든 생크림을 사용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글루텐프리 '쌀 롤케이크', '쌀 구움과자', '쌀 치즈케이크'를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대표상품 '쌀 롤케이크'의 경우 누적 판매 수량 10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달롤컴퍼니가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순항하는 원동력으로는 농식품모태펀드가 큰 역할을 했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자금과 매칭해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농식품펀드)를 결성해 성장잠재력을 가진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관리전문기관 농금원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달롤컴퍼니는 농식품펀드 투자자금으로 국내 최초, 국내 최대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공장을 구축했다.

올해 3월 자사 글루텐프리 베이커리의 주원료인 국내산 쌀 본고장 김포시에 국내 최초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전문 제조공장을 조성한 것이다.

27일 박기범 달롤컴퍼니 대표는 "올해부터 생산량을 최대 15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원료 입고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밀가루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롤컴퍼니는 최근 미국 GFFP 시설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으며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준비도 마쳤다.

달롤컴퍼니는 2021년 3월 농식품펀드(킹고 멀티플6 농식품 제1호 투자조합)로부터 10억원의 프리A 투자 유치 이후 성공가도의 '골든타임'을 움켜잡았다.

시장을 리드하는 성장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농식품펀드 피투자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후속투자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15억원의 추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농식품펀드 투자유치 이후 달롤컴퍼니는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투자유치 전 대비 달롤컴퍼니의 올해 매출은 약 400% 급성장했을 뿐 아니라 임직원도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적기에 이뤄진 투자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신규 채널 영업 등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투자유치 후 스케일업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 농금원의 투자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업운영의 내실화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달롤컴퍼니는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공장이 위치한 김포지역 농가와 김포금쌀 계약재배를 체결해 지역상생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관심과 쌀을 활용한 한국 식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K-글루텐프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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