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단독 운용사 선정
2022-07-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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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엔젤 징검다리 펀드...55억원 규모 펀드 단독 운용
(충북=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 단독 운용사 GP(업무집행조합원)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는 비수도권 엔젤투자가 후속투자로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펀드로, 비수도권 창업초기 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되, 엔젤투자를 받은 비수도권 기업에 40% 이상을 후속 투자해야 한다.
이는 중기부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지방전용기금(펀드) 4700억원 이상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충북센터가 운용하는 펀드는 55억원 규모로,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대기술지주, IPS벤처스, 창명제어기술이 LP(유한책임조합원)가 참여하게 된다.
충북센터는 TIPS(Tech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이자 공공 창업기획자로 바이오, 헬스케어, ICT 융합기술 등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또 LG그룹의 긴밀한 협력과 재무적 도움으로 전국창조경제센터 최초 TIPS 운영사가 될 수 있었는데, 이 같은 협력체계는 지금까지도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는 게 26일 충북센터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투자 실적은 51개사, 41억원에 달하고 누적 후속 투자 유치 금액도 2500억원에 이르는 등 투자한 기업의 가치로는 1조원이 넘는다는 부연이다.
이 펀드는 충청권 지역과 여타 지역에 대한 정교한 전략을 통해 최대한 많은 투자와 회수 사례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 게 우선하고 있다.
투자에 있어서는 예비·초기창업기업들의 빠른 발굴과 투자로의 연결을 통해 펀드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회수는 구주매각, 종류주식 활용, M&A(기업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펀드의 출구 가치를 제고한다는 게 충북센터의 복안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인 벤처투자실 이철환 실장은 “지역에서 유니콘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한 기관의 역량과 자원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 지역의 모든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이 각자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서 함께 키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점에서 당 센터는 지역 창업의 허브로서 다양한 기관들과 공식적 비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펀드 조성을 계기로 이번에 LP로 참여한 기관, 기업들과 더욱 합심하여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해 앞으로 더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