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인베스트먼트 투자' 노브로커, 부동산 임대 사업 '함박웃음'

부동산 임대 매물 40%, 등록 후 6시간 내 계약 성사
재택 근무 확대 영향에 임대 아파트 수요 증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인도 부동산 플랫폼 노브로커(NoBroker)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인도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임대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서다.

 

26일 노브로커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플랫폼에 등록된 부동산 임대 매물 40%는 광고 게시 후 6시간 안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 보면 벵갈루루의 경우 24시간 안에 계약된 건수가 1만8000건에 달했으며 첸나이가 7000~8000건, 푸네와 하이데라바드가 각각 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전보다 평균 5배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 임대 수요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노브로커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재택 근무가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재택 근무를 시행 중이기 때문에 특히 임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아밋 아가왈 노브로커 최고경영자(CEO)는 “부동산 임대 수요가 높아지면서 임대 가치가 10~15% 상승하고 있다”면서 “회사 사무실과 학교가 문을 열면 이 같은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노브로커는 현재 델리와 뭄바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푸네에서 부동산 임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등록된 사용자 수는 180만명을 넘어섰으며, 부동산 임대 매물 건수는 월 250만건 이상이다.

 

한편, 노브로커는 지난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 다올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노브로커는 기업 가치가 20배 가량 증가하며 인도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이 됐다.

 

노브로커는 부동산 매입·매각·임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서 작성과 등기 신청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택대출과 포장이사, 임대료 지불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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