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았던 IPO 시장, 점차 살아나…공구우먼 등이 방어"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IPO 심사·상장 8개→6개→11개로 늘어
  • 등록 2022-07-06 오전 9:19:50

    수정 2022-07-06 오전 10:10:3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 세계적인 긴축 여파로 위축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6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에는 8개, 5월에는 6개였던 심사 및 상장 승인은 지난달 11개로 늘었다.

코스피 상장에 세 번째로 도전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반년만에 통과했다. 이르면 내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9~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는 공모물량의 최대 40%를 구주매출로 계획했지만 100% 신주모집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측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부인했다.

컬리도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장기 락업을 확보한 의무보유 확약서를 제출했다. 투자금을 회수하기보다는 상장 흥행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시장 투자자에 우호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공모가를 하회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오토앤(353590) 퓨런티어(370090) 공구우먼(366030) 등 올해 상장 뒤 공모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있는 점도 공모시장 바닥을 잡아주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국내 6월 잠정 벤처투자(VC) 딜은 9500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54%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다른 국가들보다 견조한 투자가 이어졌던 국내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기보다 작년 기저효과가 커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6월에는 비바리퍼블리카(4억1000만달러), 컬리(2200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1603억원), 카카오모빌리티(1400억원) 등 굵직한 투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1년이 지난 지금 4개 기업 중 2개가 IPO 단계를 밟고 있으며 1개 기업이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직방의 프리IPO, 오아시스의 이차주식매입이 있었다. 직방은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2~3년안에 IPO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IPO를 추진하고 있는 오아시스도 작년 10월 유니콘에 등극한 뒤 이번에 1조1000억원까지 가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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