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AC호텔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과 함께 하는 벤처투자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특구 참여기업에 대해 투자 중심의 자금 공급 체계로 전환하고 최근 5년간 한자리 수준의 지방 벤처투자의 비중을 확대하고자 기획했다.

 이날 로드쇼에서는 사전 평가로 선발된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의 ㈜메쥬 등 투자유치 희망기업 10개사와 IMM인베스트먼트 등 28개 전문 투자기관이 투자유치 설명회와 일대일 투자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1부 행사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참여기업의 기술혁신성, 사업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시간으로 사전평가를 통해 선발된 10개사의 IR발표와 투자 대상 발굴을 위한 투자심사역들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부 행사인 1 대 1 투자 상담회에서는 행사에 참여하는 전문 투자기관 중 10개 기관이 투자자 관점에서 특구 참여기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상담 방식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정환 메쥬 대표는 "지방기업들은 개별적으로 투자자를 만나기 위해선 서울로 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 전문기관에 당사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린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단장은 "지역별 벤처투자 통계를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이 높게 나타나 지방소재 기업들의 투자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VC 협회와 협력해 특구 참여기업들이 투자유치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제도 도입 3년차로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29개가 지정됐고 투자유치 2조 5000억원, 일자리 2409개, 기업유치 237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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