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스튜디오, 프랙시스캐피탈 및 스틱인베스트먼트 550억원 규모 투자유치

바이엠스튜디오 사옥.
바이엠스튜디오 사옥.

종합 콘텐츠 기업인 주식회사 바이포엠스튜디오(대표이사 유귀선)가 약 5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던 네이버웹툰, F&F 등으로부터의 전략적 투자유치 직후 연이어진 투자유치 성과다.

금번 투자에는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벌이는 곳인 프랙시스캐피탈과 20년 이상 성공적인 투자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국내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최근 2년간 누적 약 75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과거 투자금을 포함해 지난해 예비유니콘에도 선정돼 기존 이커머스, 음원 IP, 출판 및 F&B 사업을 지속 성장시켜왔다. 이후 OSMU(One Source Multi-Use)에 최적화된 사업 구조에 기반하여 유기적으로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며 최근 1년간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산업에도 수백억 규모로 적극 투자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기반해 올 하반기에는 1,000억원 이상의 OSMU 종합 콘텐츠 투자 펀드 조성도 계획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투자사인 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해 JTBC스튜디오에 30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음원 저작인접권 관리회사 비욘드뮤직에도 2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투자 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콘텐츠 분야 투자에서 괄목할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사모펀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랜 기간 다양한 산업 사이클을 겪으며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축적해온 대형 사모펀드 중 하나로, 올해 음원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 1,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콘텐츠 산업 성장에 일조하고, 하이브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투자성과를 올리는 등 하우스 브랜드를 지속 증명해 나가고 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두 투자기관과의 만남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대형 엔터기획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음원을 기획하고 발매하는 회사로 도약함에 따라 비욘드뮤직과 뮤직카우를 통해 여러 협업을 논의하던 것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단순히 이러한 음원 IP 역량을 넘어 영화, 드라마, 출판⋅웹툰⋅웹소설 등의 스토리 IP, 이커머스, F&B를 모두 아우르는 바이포엠만의 OSMU 경쟁력과 투자기관들의 다양한 투자 기업들과의 협업 포인트를 바탕으로 금번 투자까지 이어지게 됐다.

유귀선 바이포엠스튜디오 대표이사는 "회사의 방향성에 있어 콘텐츠 산업에 적극적으로 여러 투자와 M&A를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투자회사들과 관련 컨소시엄이 주주로 참여하게 된 것이 매우 유의미하다"라며 "투자 전부터 투자기관들 및 관계기업들과 콘텐츠 산업 전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 및 논의하고 있으며 시장에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