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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팁스 선정 ‘메디밸류’, 반도체 기술로 바이오·의료소재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0 09:40

수정 2022.06.20 09:40

사진: 노형태 대표 / 메디밸류 제공
사진: 노형태 대표 / 메디밸류 제공

의료 딥테크 스타트업 메디밸류(대표 노형태)는 g당 금값에 준하는 의료소재의 가격을 절감하고 순도를 높이기 위해 수년에 거쳐 바이오·의료소재를 연구개발(R&D)한 결과 올해 말 메디밸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메디밸류는 치과의사인 노형태 대표가 10여 년 동안 치과를 운영하면서 겪은 의료 환경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초부터 리노베이션하기 위해 서울과학고 및 대학 동료들과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 바이오·의료소재 연구개발(R&D) ▲ AI 구매 어시스턴트 ▲ AI 운영 어시스턴트가 있다.

특히 바이오·의료소재 연구개발(R&D) 분야는 카이스트, 위스콘신 매디슨 재료공학 박사 후 현재 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인 김상일 CMO가 총괄했다. 최근 연구개발(R&D)한 ‘고순도 바이오 세라믹 소재 합성기술’은 반도체 기술에서 사용하는 고분자 합성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원료를 추출해 불순물을 정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유효소재의 분자 구조를 직접 합성하는 기술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해 재료비 절감 및 바이오 세라믹을 적용한 고분자 합성기술을 통해 순도를 높였다.
관련된 국제 논문을 출간했고 특허 출원 중이다.

메디밸류는 시드 단계에서부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위벤처스’로부터 20억 원을 투자받았고,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 스케일업-팁스, 하이테크·R&D 유망기업으로 선정돼 ‘한국벤처투자’에서 20억 원을 연이어 투자받았다. 이중 스케일업-팁스는 스케일업(Scale up) 단계에 있는 하드웨어 및 제조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핵심 소부장 제품을 국산화하여 글로벌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탠포드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고려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인 석준희 CTO가 리드하는 AI 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재료 유통 혁신을 위한 ‘AI 구매 어시스턴트’ 메디밸류 플랫폼을 작년 9월에 런칭한 바 있다.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 한양대 인공지능학과 김영훈 교수와 R&D산학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의료문서 시스템을 구축하여 병의원 운영 혁신을 위한 ‘AI 운영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곧 상용화 예정이다.


메디밸류의 노형태 대표는 “바이오·의료소재 국산화 실현을 통해 병의원이 원가 절감을 실현하길 기대한다”며 “또한 앞으로 선보일 AI 운영 어시스턴트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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