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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K인베, 2년만에 실탄 '재장전' 500억 펀드 결성 노린다 6대1 경쟁 뚫고 모태펀드 GP 선정…AUM 2000억 향해 질주

김진현 기자공개 2022-06-09 13:57:4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K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을 따내면서 투자를 위한 실탄 마련에 성공했다. 2020년 결성한 500억원대 규모 펀드 소진이 거의 끝난 상황에서 2년만에 새로운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8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LSK인베스트먼트는 하반기 약 400억~5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최대 5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을 계획 중이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500억원대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위한 재원을 충분히 비축해놓겠다는 복안이다.

LSK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출자 자금을 발판으로 삼아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LSK인베스트먼트는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 일반 투자 부문에서 5.6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와는 이번이 네번째 인연이다. 2017년 중진 계정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과 2020년 혁신모험 계정 위탁운용사로 각각 선정됐었다.

펀드 결성을 위해 최대 60% 비중으로 모태펀드 출자를 요청할 수 있다. LSK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 규모 펀드 결성 기준 200억원(40%)를 모태펀드에 출자 요청할 계획이다.

LSK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스마트LSK3호'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는 총 550억원 규모로 약 80% 정도를 소진한 상태다.

드라이파우더가 소진이 임박한 차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출자사업을 따내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LSK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 기한 내(3개월) 펀드 결성을 서둘러 연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활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번 펀드 결성에 성공하면 운용자산(AUM) 규모는 2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현재 5개 펀드를 운용 중인 LSK인베스트먼트의 AUM은 1646억원이다.

바이오 전문 투자 벤처캐피탈인 LSK인베스트먼트는 주로 초기 바이오 투자에 집중하는 하우스다. 김명기 대표를 필두로 운용역들이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발굴을 하면서 꾸준히 투자 레코드를 쌓아왔다.

SCM생명과학, 에스바이오메딕스 등 기업을 150% 이상 수익률을 거두며 회수했다. 피플바이오도 좋은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투자 기업 중 하나다. 55억원을 투자해 206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내면서 멀티플 3.7배의 회수 성과를 거뒀다.

LSK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꾸준히 출자사업에 지원하면서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왔던 점이 좋은 결과가 나온 배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최대 5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 그동안 검토해왔던 투자 기업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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