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컴즈, 36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완료

유니드컴즈가 36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CJ ENM 커머스부문, 네이버 D2SF, 코오롱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대경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사진제공=유니드컴즈

유니드컴즈(공동대표 양재필, 전형신)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대상 온라인 사무 업무 자동화 솔루션 '킵그로우'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킵그로우는 온라인 쇼핑몰이 매일 반복하는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 워크봇(Work-Bot)으로, RPA(로봇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기술을 이용해 개발했다. 온라인 쇼핑몰이 적은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사업을 운영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으로, 사용량 만큼 월단위 구독할 수 있다.

현재 킵그로우 솔루션은 카카오톡을 이용한 개인형 고객관리 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카카오 계열 워크봇과 상점관리 및 상품, 스토리, 리뷰 포스팅 등 인스타그램 운영 업무를 지원하는 인스타그램 계열 워크봇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드컴즈의 킵그로우 솔루션은 출시 2년 만에 약 7,000 B2B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젝시믹스, 롬앤 등 대형 상장사 온라인 쇼핑몰 부터 1인이 운영하는 소형 온라인 쇼핑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온라인 쇼핑몰이 킵그로우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 또한, 국내 쇼핑몰 솔루션 카페24, 메이크샵, 아임웹과 해외 Shopify, Facebook, Google, AWS와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삼아, 유니드컴즈는 온라인 쇼핑몰 업무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투자자로 참여한 네이버 D2SF를 통해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등과의 협력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역시 전략투자를 단행한 CJ ENM 커머스부문과는 인프라 제공 및 협업을 통해 워크봇 확대 제공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니드컴즈 양재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고객사를 늘리는 한편, 신규 워크봇 기획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Shopify의 앱 스토어에 본격적으로 워크봇 입점 판매를 진행해 글로벌 시장 기회를 발굴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근본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