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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파트너스, 설립 1년 6개월 만에 창투사 등록 지난달 23억으로 증자, 펀드 결성에 속도낼 듯

양용비 기자공개 2022-06-07 13:19:2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플라스파트너스가 설립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등록을 완료했다.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계기로 향후 펀드 결성이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라플라스파트너스는 이달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신규 등록을 완료했다.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 획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8일 증자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9억9900만원이었던 자본금은 23억1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주식 발행을 통해 160만주였던 보통주 수는 423만2000주로 불어났다. 이번 달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벤처투자조합의 결성 및 업무의 집행’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다.

라플라스파트너스가 2020년 12월 설립 이후 1년 6개월 만에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 이유는 원활한 펀드 결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사 등 민간기업을 출자자(LP)로 유치하려면 일반 법인은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창업투자회사 지위를 얻으면 향후 모태펀드 등 출자사업 지원이 수월해진다.

라플라스파트너스는 전 세계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2020년 설립됐다. 코로나19가 일으킨 팬더믹 이후 미래 산업에 대한 변화는 바이오와 IT 등의 핵심 분야가 주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같은 새로운 틀 안에서 높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육성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인수, 신동헌 등 2명의 공동 대표이사가 역할을 분담해 라플라스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다. 한 대표는 바이오와 IT 투자, 기술분석과 사업개발을 담당한다. 신 대표는 재료와 디바이스, 에너지, 바이오 등에 투자하며 기술평가와 IP 컨설팅, 사업전략 등을 맡는다.

한 대표는 서울대 식품생물공학 학사, 미국 일리노이대 생물공학 석사 출신이다. 2000년 무한기술투자 심사역으로 벤처캐피탈업계에 입문한 이후 주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해 왔다. 무한기술투자 이후 KB인베스트먼트 재직 당시엔 바이오와 IT 부문을 발굴했다.

이후 삼성전자 종합 기술 전문연구원을 거쳐 인텔코리아와 네이버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2017년부터는 펜타시큐리티 시스템 이사, 스카이메도우 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서울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한 신 대표는 변리사 출신이다. 특허나 기술평가에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이다. 현재 특허법인 MAPS에서 대표 변리사도 맡고 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선 비상장펀드 기술평가위원을 맡고 있다. 오다스톤파트너스에서도 기술평가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대 전기전자제어공학 학사 출신인 박준석 이사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B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딥테크 부문에 주력한다. 현재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에서 전담대리인을 맡고 있고 특허법인 MAPS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라플라스파트너스는 이번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발판 삼아 바이오·헬스케어와 IT·AI 분야 관련 펀드레이징과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선 △신약·치료법 개발 △진단법 개발 △유전체학·단백체학 △질병예방 △인공지능 기반 의료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딥테크는 △AI △자율주행·로보틱스 △언택트 기술과 응용 △전자소재 신재생에너지 △블록테크 핀테크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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