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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벤처기업 규제 혁파…벤처투자 세제지원 확대"(종합)

송고시간2022-06-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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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벤처기업의 빠른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지원하겠다"고 3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대대적으로 혁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 "세제 지원 확대 등 민간의 벤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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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 현장 방문 간담회

"벤처기업 규모 확대 지원…벤처투자 소득·세액공제 미흡 살펴볼 것"

"각 부문서 경쟁적 가격·임금 인상 땐 악순환…물가 고통 분담해야"

벤처기업 간담회 앞서 시설 둘러보는 추경호 부총리
벤처기업 간담회 앞서 시설 둘러보는 추경호 부총리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벤처기업 간담회에 앞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2.6.3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박원희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벤처기업의 빠른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지원하겠다"고 3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대대적으로 혁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산업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 등 선도 기업을 발굴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대학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중견기업과 연계한 기업형 벤처캐피털을 확산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 "세제 지원 확대 등 민간의 벤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벤처투자조합 결성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하고, 시장 애로가 많은 후속 투자나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회수시장 활성화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외 현지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의 연계를 통해 세계 일류 수준의 기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정부가 자꾸 나서서 따라다니면서 뭘 해주려고 하는 것보다 뛰어놀 공간을 활짝 열어주고, 위험한 거나 불필요한 것, 걸림돌이 되는 것, 족쇄가 되는 것을 풀어주기만 해도 여러분의 생태계는 여러분이 열어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혹시 정부가 힘을 보탤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 벤처 현장의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국엔젤투자협회장과 벤처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업계 건의 사항 등을 정부에 전달했다.

관련 내용은 내달 중순 발표되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벤처투자 관련 소득공제나 세액공제에서 미흡한 부분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 부분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로 근 1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각 부문에서 경쟁적으로 가격 인상이나 임금 인상으로 가면 결국 누구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악순환이 된다"며 "차분히 고통을 분담하며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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