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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지분 확보

글로벌 투자사들과 노보룹에 270억원 공동 투자

업사이클링 기술로 폐PE를 친환경 TPU로 전환

세계경제포럼 ‘세계 100대 기술’ 선정

한화솔루션이 투자한 미국 노보룹의 업사이클링 소재 오이스트라.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009830)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면서 이산화탄소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Climate Tech)’ 투자에 나선다.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모델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 노보룹(Novoloop)이 유치한 총 21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임팩트 벤처캐피털인 인비저닝 파트너스를 비롯해 미슬토 싱가포르, 발로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노보룹은 2015년 미란다 왕과 제니 야오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일회용 봉투 등의 소재인 폴리에틸렌(PE)의 분자구조를 분해해 원료물질로 재구성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 신발,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폴리우레탄(TPU)을 생산할 수 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부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이다.



노보룹은 이번 투자 유치에 따라 확보한 재원으로 업사이클링 TPU 제품인 오이스트라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글로벌 의류·신발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이스트라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TPU 보다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최대 46% 적게 배출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는다. 노보룹은 오이스트라 생산 기술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2022년 가장 유망한 100대 기술선도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이번 노보룹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플라스틱의 순환경제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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