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PE,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 매각 추진 '삼정KPMG' 주관사 낙점, 국내외 복수 원매자 접촉 돌입
김경태 기자공개 2022-06-02 08:12:34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13: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가 4년 전 인수한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잠재적 투자자 접촉에 본격 착수했다. 유관업종에 있는 대기업집단 광고 계열사들도 인수전에 등장할지 관심을 모은다.3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최근 삼정KPMG를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정KPMG는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이 지난해 8월 비전VR(옛 투토키)을 매각할 때 주관사를 맡는 등 관련 업종 인수합병(M&A) 자문 경험이 풍부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스트라PE는 삼정KPMG를 통해 이달 셋째 주부터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배포했다.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가 티저레터를 수령한 뒤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2018년 3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제2호'를 통해 서울비젼을 613억원에 인수했다. 그후 서울 논현동 사옥을 매각하고 볼트온(Bolt-on) M&A를 추진하는 등 밸류업(가치제고)에 집중했다. 광고뿐 아니라 영화·드라마 기획과 제작을 아우르는 종합 컨텐츠 기업으로 거듭났다.
작년 영업수익(매출)은 179억원으로 전년보다 32.1% 증가했다. 오케스트라PE가 인수한 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5.6%를 기록했다.
현재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특수목적법인(SPC) 슈베르트어드바이저스코리아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SPC가 보유한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 지분 전량이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가로는 1200억~1300억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 SI와 FI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인수전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하고 있다.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이 지난해 매각한 자회사 비전VR의 경우 롯데정보통신이 120억원에 인수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