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안심 장보기’ 대세…신선한 고기 문앞에 총알배송
축산물 관련 유통 플랫폼 뜬다...디지털 혁신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도

[농수축산신문=안희경·송형근·김소연 기자]

유가공사업은 부가가치 있지만 투자 비용이 많이
발생해 정확한 눈으로 현장 파악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

 

축사에 설치한 CCTV 통해 가축 움직임
데이터화,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가축서 채취한 혈액에서 면역력 데이터
따로 확보해 가축 건강 상태 진단
수의사가 농장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가축 질병 등 예방
농장 생산성 향상 도움

코로나19는 아직도 진행중이며 국내 육류유통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팬데믹 탓에 외식산업이 피해를 입었고 비대면 소비는 대세로 부각됐다. 온라인 쇼핑과 외식업 포장·배달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핫플레이스 식당도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가구내 축산물을 직접 구입하는 전국 25~69세 남녀 1000(20211220~22)을 대상으로 한 웹·모바일 설문조사결과 한달 평균 1회 고기류를 배달주문ㄹ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5.5%로 가장 많았고 6회 이상 구매 응답 비율도 3.9%를 나타냈다. 배달주문 방식으로는 온라인쇼핑(모바일) 방식이 50.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형마트·할인점 35.1%, 온라인쇼핑(PC) 24.6%, 슈퍼마켓 2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플랫폼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축산물 관련 유통 플랫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산물 유통의 새로운 흐름과 변화 등을 특집으로 다양하게 조명해 본다.

 

1. ‘정온아 사랑해’- 온라인과 만난 정육점

대전에서 은퇴한 남편과 살고 있는 60대 장명순 씨의 하루는 새벽녘, 문앞으로 배송된 온라인으로 구매한 식료품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던 장 씨는 코로나19 이후 며느리가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시켜준 식료품의 품질이 좋은 것에 놀라 핸드폰에 앱을 깔고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방법을 배웠다.

온라인으로 모든 식료품을 구매하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고기.

육안으로 확인해야 안심이 되는 고기만큼은 온라인으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극성이던 지난 겨울 온라인으로 고기를 구매하고 마음을 바꿨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고기가 직접 동네 정육점에서 사온 고기보다 싸고 품질이 좋아 그 이후로는 온라인으로 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며느리가 정육 전문몰의 앱을 깔아줘서 신선한 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올 겨울에는 사돈들에게 선물할 갈비세트도 온라인 정육점에서 구매할 생각이다.

 

코로나19, 온택트로 활기 띠다

코로나19는 장 씨의 사례에서처럼 우리 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언택트로 집약된 코로나19 초기의 소비자 트렌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구매확대로 이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소비자 조사결과 소비자의 83%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식재료 구입을 위한 매장방문을 3월보다 12월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정 내 배달음식 섭취횟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41%였으며 가정 내 포장구매 음식 섭취횟수가 증가했다는 응답도 27%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등 식재료 구입을 위한 매장방문을 줄인 소비자들은 어디로 향했을까. 답은 인터넷. 실제로 같은 기간 인터넷을 통한 식료품 구매가 월 1회 이상이라는 응답이 37.9%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대비 7%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초기의 상황이 인터넷 구매 횟수를 늘렸다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몰로 유입된 신규고객들은 온라인몰의 충성 고객으로 거듭났다. 온라인몰 제품의 품질에 높은 점수를 준 소비자들이 온라인몰에 대한 신뢰도는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던 축산물까지 온라인으로 소비를 확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후를 비교하면 더욱 확연해진다. SSG닷컴은 한우의 경우 2020년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돈육은 같은 기간 77%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GS리테일의 경우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한우부문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이 20%80%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판매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로켓배송으로 온라인 신선마켓의 새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쿠팡은 한우 판매량이 호조를 띠면서 프리미엄 상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한우도, 온라인 정육점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새벽배송을 표방하며 선전하고 있는 마켓컬리는 프리미엄 등급의 한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컬리가 지난해 111일 한우의 날을 맞아 한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 등급의 프리미엄 한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1+ 등급, 1등급 한우가 기록한 51%, 40%의 증가분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프리미엄 한우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주목할 만한 것은 가정용 소비가 대다수인 마켓컬리 소비자들이 국거리가 아닌 구이용 부위를 마켓컬리에서 많이 구입했다는 것이다. 등심이 전체 판매량의 10%를 차지하며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양지(9%)2위를 기록했다. 우둔과 채끝이 뒤를 이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소 한 마리 당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인 특수부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치마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06% 증가했으며 제비추리 489%, 업진살 451% 오른 등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개념 정육점, 아이디어로 소비자 눈도장

전문 온라인 정육점으로 성공한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정육각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더 가깝게라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회사다.

당일 물량 예측과 주문 제조, 물류공정 최적화에 IT기술을 적용해 김포와 성남에 제조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을 시작한다는 언제나 초신선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정육각에서 돼지고기를 자주 구매한다는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이수경(46) 씨는 초신선이라는 말에 구미가 당겨 삼겹살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고기 품질이 좋아서 놀랐다이후 지속적으로 구매하면서 닭고기와 계란도 구매하다가 최근에는 한우고기를 구매했는데 품질도 좋고 가격도 만족스러워 축산물은 정육각에서 모두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가입자수 81만 명을 넘기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고객몰이에 성공한 정육각은 서울, 경기 이외에도 대전, 세종까지 새벽배송 서비스를 실시하며 소비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전문 온라인 정육점 미트박스는 유통구조를 줄이고 직거래를 통해 원가 상승요인을 제거, 15~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총 260억 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오뚜기와 사업 제휴를 맺어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전국 배송망 구축에 성공한 미트박스는 정육점을 위한 온라인 정육점이다. 7만 개의 식당을 비롯해 약 1만개의 정육점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미트박스는 누적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산물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축산물을 구매하면서 고기는 육안으로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개념이 깨진 것이 온라인 정육점의 시발점이었다면 쿠팡과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으로 온라인 정육점 시장 확대의 기반이 마련됐다정육각이나 미트박스처럼 아이디어로 무장한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온라인몰의 축산물 판매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 ‘내산내판’ - 내가 생산해 만들고 내가 판다

꿈목장의 이윤재 대표 부부.
꿈목장의 이윤재 대표 부부.

목장형 유가공은 소를 키우고 젖을 짜서 우유 회사에 납품하는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인 가공과 3차 산업인 체험형 관광까지 겸하는 6차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철두철미한 품종 개량으로 프리미엄 우유 생산

꿈목장에서 생산되는 A2우유 제품.
꿈목장에서 생산되는 A2우유 제품.

김포에서 목장형 유가공 농장을 운영하는 이윤재 꿈목장 대표는 1980년부터 목장 운영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경기도에서 밀크스쿨로 지정되면서 목장형 유가공 농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꿈목장이 다른 목장형 유가공 농장과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바로 품종개량을 통해 홀스타인 종의 생산성과 저지종의 장점을 살린 교잡종을 사육해 프리미엄 우유인 A2를 생산한다는 점이다.

A2 우유는 모유와 동일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유명하다. 꿈목장은 A2 우유를 활용해 구워먹는 치즈, 요거트, 밀크티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기도에서는 덜 먹고 덜 쓰고 덜 싸는 저탄소 사육 방식을 추구하고 있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종축개량협회와 함께 품종개량을 위해 노력했다철두철미한 품종개량을 통해 현재 목장에서는 전량 A2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공 초기 투자 비용 상당해

꿈목장은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과 친환경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꿈목장은 서울우유에 1톤을 납유하고 있으며 쿼터 외 물량인 원유 300~400kg을 유가공품으로 생산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가공된 제품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가당 요거트를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대표는 유가공 시설을 짓기 위해 쿼터 200kg을 살 돈이 들었지만 유제품 판매를 통해 소득을 얻지 못해 유대값으로 손실을 메꾸면서 버텄다“2018년에는 HACCP 의무화 기준에 맞추기 위해 시설을 개선하다가 화재까지 나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홍보 전략 중요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케팅이 제대로 안 되면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홍보 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꿈목장에서는 온라인 홍보는 전문가에게 맡길 정도로 홍보 강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대표는 대기업과 비교해 우리처럼 작은 목장이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를 통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니 2년 전부터 직원들 월급 줄 정도로 소득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A2 우유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무한경쟁 시대에 맞서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목장형 유가공 농장을 꿈꾸고 있는 청년 낙농인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유가공사업은 부가가치는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투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눈으로 현장을 파악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하루에 원유 300~400kg는 생산돼야 이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3. ‘축산즐투축산도 이제 투자시대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은 축사에 설치한 CCTV를 통해 가축의 움직임을 데이터화 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축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은 축사에 설치한 CCTV를 통해 가축의 움직임을 데이터화 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축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기후 위기 대응, 환경오염 최소화, 유통 흐름의 변화 등 빠르게 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첨단기술을 더한 애그테크(AgTech).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경종부문과 그린바이오부문 애그테크 규모는 각각 연평균 13.7%, 9.4%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래 성장률은 12.5%7.7%로 나타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트업 전문 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49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투자건수는 44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추세와 마찬가지로 국내 축산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필두로 축산업계 디지털 혁신 이끈다

2017년 창업한 한국축산데이터는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앞서 20206월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우리은행, 원익투자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부터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대규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통해 축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축산테크 스타트업 기업이다. 축사에 설치한 CCTV를 통해 가축의 움직임을 데이터화,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가축에서 채취한 혈액에서 면역력 데이터를 따로 확보해 가축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이사는 팜스플랜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 수의사가 농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가축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어 농장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실제로 팜스플랜에 가입한 농가는 항생제 사용량이 최대 83% 감소했으며, 생산성 지표는 최대 30% 향상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사료, 동물약품 회사 등 축산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팜스플랜으로 관리하는 가축 마릿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또한 미국과 인도의 축산농가에도 팜스플랜을 보급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식량안보, 환경개선, 동물복지 등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한국축산데이터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지난 4월 초 팜스플랜 적용 농장 중에서 한국축산데이터가 자체 선정한 우수 축산농가 팜스플랜 멤버스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정육 브랜드 플랫폼 굴리점퍼도 오픈했다.

 

유라이크코리아, 코스닥시장 상장 시동

유라이크코리아는 소의 반추위에 머무르는 바이오캡슐을 통해 개체별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분석, 질병 조기 감지와 번식 관리를 돕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소의 반추위에 머무르는 바이오캡슐을 통해 개체별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분석, 질병 조기 감지와 번식 관리를 돕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19일 디지털 축산기업 유라이크코리아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축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라이크코리아는 2012년 설립 이후 3년 이상의 자체 연구개발(R&D)을 거쳐 2015년 라이브케어((LiveCare)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이사는 라이브케어는 축우의 반추위에 안착한 바이오캡슐을 통해 개체의 온도, 활동량 등 체내 생체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해당 개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데이터화하는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라며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을 통해 분석된 결과는 라이브케어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개체별 생체패턴 분석을 통해 질병 조기 감지, 번식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축사 내 전염병 확산 예방, 항생제 이용 감소, 공태일 감소 등 농가 생산성과 축산물 품질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산욕열, 폐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분만 시기까지 98%의 정확도로 예측할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라이브케어는 가축의 귀와 목, 다리 등에 부착하는 기존의 태그 방식과는 다른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경구 투여형 바이오캡슐 방식으로 데이터를 확보해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26일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새로워진 라이브케어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북미, 중남미 지역 등 소 사육 농가에 최적의 사양관리 데이터를 제공해 농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를 통한 축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이슈인 탄소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스마트축산을 넘어 저탄소 가축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지속가능한 디지털축산의 유망 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의 성공적인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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