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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텍벤처, 수확의 계절…펀드 회수·청산 절차 돌입 지앤텍명장세컨더리 2배 성과 예상…1100억 대형펀드 지앤텍빅점프 회수 본격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2-06-02 07:37:5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0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앤텍벤처투자가 기존 운용 펀드 회수와 청산을 준비하면서 수확의 계절을 준비하고 나섰다. 청산 펀드의 경우 투자 원금 대비 2배 가량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호실적이 예고된다.

3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앤텍벤처투자는 2016년 결성한 '지앤텍명장세컨더리투자조합'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펀드는 한국산업은행, IBK캐피탈, 국순당, 산은캐피탈, 한국모태펀드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펀드는 530억원 규모로 청산 이후 2배 정도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펀드 결성 이후 3년간 여러 기업 구주를 인수해 펀드에 담았고 상장, 합병(M&A)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했다.

지앤텍벤처투자는 2018년 결성한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 투자 기업에 대한 회수 작업도 착수했다. 지앤텍벤처투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을 만들었다.

국민연금 대체투자부문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각각 300억원 씩 출자해 펀드 결성에 힘을 보탰다. 펀드는 총 1112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지앤텍벤처투자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펀드였다.

지난해까지 해당 펀드 투자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회수 작업에 나섰다. 첫 투자 대상이었던 압타바이오의 경우 이미 회수를 마무리 지었다. 난치성 항암치료제, 당뇨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압타바이오가 투자 이후 빠르게 상장되면서 6개월만에 2배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올해는 아이지에이웍스, 로드원오원 투자금 부분회수에 나섰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하는 회사로 지난해말 상장전(Pre-IPO)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1조 밸류를 인정받았다. 로드원오원은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회사다.

지앤텍벤처투자는 올해 상장을 통해 일부 기업에 대한 회수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기업 가운데 지아이이노베이션, 인벤티지랩 등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을 포함해 최대 4개 기업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들도 14곳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어 펀드 내 보유 포트폴리오 기업 절반 이상을 2년 내 회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은 AI 신약개발사 '온코크로스', 고유 항체 발굴 플랫폼 기업 '허밍버드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 신약개발사 '코애귤런트테라퓨틱스', 의약품개발연구 기업 '애스톤사이언스' 등 바이오 기업을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투자금융회사 '투게더앱스(투게더펀딩)', 5G통신용 케이블 기업 '센서뷰' 등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와디즈, 무신사, 로앤컴퍼니(로톡) 등 이미 시장에 잘 알려진 투자 기업도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앤텍벤처투자 관계자는 "초기부터 투자 진행한 우수한 기업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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