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 40억원 유치…세계 유일 '케이팝 전문 차트' 신설 예정 [주간 VC 동향]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9 13:53

수정 2022.05.29 13:53

[파이낸셜뉴스]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와 물류대행 스타트업 ‘아워박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는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C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케이팝 팬덤을 대상으로 스타와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7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폴킴, 멜로망스 등 아티스트를 발굴했으며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약 50개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스페이스오디티는 현재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과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블립은 ‘팬’에 집중해 설계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함으로써 좋아하는 아티스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정보를 큐레이션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곧 1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케이팝 레이더’는 케이팝 팬덤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대시보드 서비스로 오는 6월 초 전세계 유일 ‘케이팝 전문 차트’를 신설, 미국 위성라디오를 통해 미국 전역 라디오 차트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물류대행 스타트업 '아워박스'도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IBK-BNK PE, 코오롱인베스트먼트, NH헤지자산운용, DS네트웍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고 네이버, SV인베스트먼트, 한라홀딩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아워박스는 2017년 사업을 시작한 후 자체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주문관리 시스템(OMS), 창고 관리 시스템(WMS)을 포함한 통합 물류 시스템 ‘#Mate System’을 구축했다. 특히 냉장·냉동제품 배송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워박스만의 시스템은 주문 이후 출고까지 작업 시간을 최소화해주며 셀러들에게 자체 운영 대비 평균 31%의 비용 절감 효과를 준다.

현재 아워박스는 대기업과 글로벌 고객은 물론 모든 이커머스 셀러들이 좋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범위 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향후 인재채용, 물류인프라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