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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위축 심각…라이징 임팩트가 벤처기업 구심점 되어주길"

양연호 기자
입력 : 
2022-05-29 17:53:50
수정 : 
2022-09-13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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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권·지성배 협회장
라이징임팩트 응원 메시지

◆ 매경 라이징 임팩트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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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및 벤처 투자 업계는 최근 금리 인상 전망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번 '매경 라이징 임팩트'의 발족이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초저금리 기조와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말까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던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최근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지만 그럴수록 성장 가능성이 있는 초기 기업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지금까지 매일경제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함께 동행해 왔듯이 이번 '매경 라이징 임팩트'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스타트업들과 동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 협회장은 "특히 시장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존 투자 기업들에 대한 '폴로온(follow-on·후속)' 투자가 중요한데 '매경 라이징 임팩트'가 이 같은 폴로온 투자를 활성화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 창업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자질로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꼽으며 '매경 라이징 임팩트'가 이 같은 취지를 잘 살린 점을 높게 평가했다. 강 회장은 "창업가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선 ESG 감수성이 없어서는 안 될 덕목"이라며 "창업을 하고 기업을 잘 이끌려면 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있어 '매경 라이징 임팩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벤처업계에서는 현재 글로벌 벤처 투자 시장에서 감지되는 변화에 주목한다. 세계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벤처 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CB인사이츠 등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1분기 벤처 투자가 미국은 전 분기 대비 25.9%, 남미는 30% 이상 줄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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