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옛 천호식품)가 매물로 나온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카무르PE는 최근 천호엔케어 지분 58.1%를 매각하기로 하고 자문사를 물색하고 있다.

천호엔케어는 1984년 부산에서 천호물산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회사다. 1990년 천호식품으로, 2018년 천호엔케어로 사명을 교체했다. 경남 양산에 공장을 뒀다. 주력 제품은 흑염소·흑마늘·도라지배즙, 홍삼액 등 엑기스 제품이다. 미국, 중국, 호주 등 10여 개국에 유통채널을 두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카무르PE는 2015년 창업자인 김영식 전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이 회사 지분 40%를 인수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의 장남인 김지안 전 대표 지분까지 추가로 매입해 현재 지분율(58.1%)을 확보했다.

카무르PE는 2017년 이승우 전 아워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체질 개선을 꾀했다. 현재 천호엔케어를 이끌고 있는 손동일 대표도 LG유통(현 GS리테일)과 아워홈을 거친 업계 전문가다.

2018년 매출 406억원, 영업손실 44억원을 기록한 천호엔케어는 이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올린 매출은 427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이었다.

카무르PE는 카무르파트너스의 PE부문이 2018년 2월 분사해 설립된 독립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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