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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잡아라"…PI첨단소재·일진머티리얼즈 새 주인 누구?

  • 송고 2022.05.25 11:03 | 수정 2022.05.25 11:03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시총 4조 일진머티리얼즈…후보군 LG·삼성·롯데·포스코·사모펀드 거론

PI첨단소재 인수전, 롯데·KCC·글로벌 화학사 참전…매각가 1조원 추정


ⓒPI첨단소재

ⓒPI첨단소재

첨단소재 기업 PI첨단소재에 이어 일진머티리얼즈까지 매각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국내 화학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오랜만에 등장한 조단위 매물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가 내놓은 매물 PI첨단소재의 매각 본입찰이 임박했다. 인수 후보군은 롯데케미칼, KCC글라스, 프랑스 알키마, 독일 솔베이, 베어링 PEA 등 5곳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18일부터 실사를 진행 중이며 이달 27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글랜우드PE가 보유한 PI첨단소재 지분 54%다. 매각 측은 지분 54%에 대해 1조원 수준의 매각가를 희망하고 있다. PI첨단소재의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대다.


PI첨단소재의 전신은 2008년 설립된 SKC코오롱PI다. 당시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사 PI필름사업부를 떼어내 50 대 50 지분율로 합작사를 세웠다. 2020년 글랜우드PE가 지분 54%를 약 6070억원에 인수한 뒤 SKC코오롱PI에서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꿨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롯데케미칼은 지난 20일 "PI첨단소재 인수 절차에 참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부회장)도 지난 19일 열린 '2030 비전과 성장전략' 간담회에서 "PI첨단소재 인수의 경우 현재 비딩(Bidding) 상태로 참여는 했지만 검토 중"이라며 "검토 단계이기 때문에 추가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후보인 KCC글라스 역시 지난 20일 "인수 건에 대해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일진그룹

ⓒ일진그룹

2차전지용 동박(일렉포일)과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일진그룹의 핵심 계열사 일진머티리얼즈도 매물로 나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잠재 인수 후보군들에게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LG, 삼성, 롯데,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이 거론된다. 이번 거래 대상은 허재명 대표의 보유 지분 53.3%이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매각 주관 업무를 맡았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일 기준 4조3298억원이다. 업계는 경영권 프리미엄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허 대표 지분의 매각가는 3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동박을 생산하고 있으며 SK넥실리스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888억원 및 영업이익 699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동박의 비중은 73% 정도였다.


일진그룹의 알짜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가 매물로 나온 배경에는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그룹의 부담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에도 스페인 카탈루냐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연산 2만5000t(톤)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매각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는 일부 원매자들에 대해 지분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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