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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10년간 경제가치 28조원 창출”
26개 펀드 출자 12조8997억원 펀드 조성
2868개사 간접투자…10만여명 고용창출

2012년 설립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김광수)이 지난 10년여간 창출한 경제적 가치가 28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19개 금융기관이 약정한 5000억원과 2018년 은행권일자리펀드 조성때 약정한 3450억원 등 8450억원의 재원으로 조성됐다. 이후 2013년 서울 강남에 국내 최초의 창업 생태계 공간인 디캠프와 지난 2020년 마포구에 프론트원을 열면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해왔다. 설립 약정액 8450억원 중 7513억원을 26개의 펀드에 출자해 총 12조8997억원의 펀드를 조성했고, 이를 2868개사에 간접 투자 형태로 지원했다. 배달의민족, 토스, 당근마켓, 야놀자 등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다.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재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0년간 5707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8조1819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냈고, 10만90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박 교수는 “한국벤처산업의 총 투자 금액의 연평균 성장율이 14%인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10년간 재단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는 68조693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5만여명 내지는 32만여명의 취업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단은 앞으로의 10년에 대해서는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덕 은행권창업재단 상임이사는 “해외진출 기업을 위해 현지의 믿을 만한 파트너를 검증해 스타트업의 현지 적응 시간과 예산을 줄여주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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