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한국투자파트너스, 인도 여행 플랫폼 '해피이지고' 추가 투자

조달 금액 비공개…여행업 정상화 속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벤처투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도의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해피이지고(HappyEasyGo)에 추가 투자했다. 인도 여행시장이 코로나19 엔데믹 속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투자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해피이지고는 23일(현지시간) 기존 투자자인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기존주주들로부터 새로운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외에도 M&S 파트너스, CVC 캐피탈 파트너스, UOB 벤처 매니지먼트 등이 신규 자본 조달에 참여했다. 

 

삼성벤처투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12월 완료된 해피이지고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자금 조달 과정에 참여한 기존 투자사들도 시리즈B 당시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투자한 바 있는 투자사사들이다. 

 

해피이지고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항공권, 숙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OTA(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기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인도 B2C 온라인 항공권 판매 2위였으며 1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었다. 또한 2019년 12월까지 3000개 이상의 호텔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게됐다. 

 

해피이지고에 대한 이번 투자 투자는 코로나19 엔데믹 과정이 진행되면서 빠르게 여행 시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가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여행객은 2019년의 83%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5년에는 111%에 달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여행객의 증가는 향후 인도에서도 손쉽게 숙소 등을 예약할 수 있는 OTA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스탯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 말 인도 호텔 예약 시장은 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까지 매년 평균 8.8% 성장해 7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해피이지고 관계자는 "인도 여행 시장은 끝없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다시 추진력을 얻고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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