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티노빌리티는 341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 15곳과 신규 투자자 7곳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KB솔리더스헬스케어투자조합 NH투자증권 SL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이번 시리즈B에서 목표했던 200억원을 넘는 341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3월에는 80억원의 브릿지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520억원이란 설명이다.

투자금은 망막질환치료제인 'NN2101'의 초기 미국 임상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인 'NN3201'의 전임상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의약품 전문 신약개발사다. 아주대 약대 교수인 박상규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인간화마우스 기반 완전 인간항체 플랫폼인 'PREXISE-D'를 통해 단클론항체(mAb), ADC, 이중항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총 4건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선 NN2101은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인 망막질환 신약후보물질이다. 줄기세포인자(SCF) 수용체인 ‘c-KIT'을 저해하는 완전인간단클론항체다. 올 3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발렌자바이오에 만성두드러기치료제 후보물질인 NN2802를 기술이전했다.

박상규 대표는 “NN2802의 기술이전이 좋은 시점에 이뤄진 덕분에 시리즈B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또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