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6개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미래·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6개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미래·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6개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상장 종목은 'KODEX 미국ETF산업Top10 인덱스',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KBSTAR Fn창업투자회사', 'KBSTAR Fn플랫폼테마' 등 총 6개다. 이들 종목을 포함한 ETF 상장 종목수는 총 565개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패시브형과 액티브형 ETF를 선보인다. '코덱스(KODEX) 미국 ETF산업 톱(Top)10 인덱스'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ETF 산업 내 최고 기업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패시브형 상품이다. 미국에 상장돼 있는 ETF관련 자산운용사, 거래소, 지수사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향후 지속적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ETF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덱스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는 중국·대만·홍콩의 상장 종목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 시총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현재 메타버스 산업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해 VR·AR 및 기타 부품 제조 조립 등에 강점이 있는 중국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은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주당배당금을 증액해 온 종목들로 구성됐다. 지속적 배당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배당투자와 시세차익 기회를 동시에 추구할 예정이다.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은 나스닥 상장 종목 중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시총 상위 100위 종목에 투자한다. 예상 편입 종목군 업종은 메타버스·인공지능 등 첨단 IT, 헬스케어 및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KB자산운용은 KBSTAR Fn창업투자회사와 KBSTAR Fn플랫폼테마를 상장한다. 'KBSTAR Fn창업투자회사'는 벤처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창업투자회사에 투자하는 상품 공급을 통해 일반투자자도 벤처 시장 성장 수혜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KBSTAR Fn플랫폼테마'는 국내 핵심 플랫폼기업에 대한 투자 상품이다. 국내 상장 종목 가운데 FnGuide 산업분류체계(FICS) 및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 기준 플랫폼 산업과연관성이 높은 업종에 속하는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고유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총보수 이외에도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투자시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