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다, 310억원 투자 유치

장서정 "아이가 필요한 모든 것 자란다에서”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4/29 08:42

유아동 교육, 돌봄 매칭 플랫폼 자란다(대표 장서정)가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주도로, 기존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아이피벤처스, 한국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가 후속 투자했다. 신규 투자사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자란다는 지난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이후 10개월 만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자란다의 누적 투자액은 총 448억원이다.

자란다는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3배 매출 성장 및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유아동 방문교사 매칭 점유율 1위 등을 달성했다. 자란다 서비스를 임직원 복지에 도입한 기업 수는 1천100여 개에 달한다.

자란다

가입 교사 수는 19만 명, 영어·수학·예체능 교사 및 정교사, 보육교사 등 전문 교사 규모 역시 약 2천5백 명이다. 부산, 대구 등 8개 주요 도시로 영역을 넓힌 자란다는 2022년까지 전국 단위 서비스 확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란다는 두터운 교사층과 매칭 역량을 토대로 키즈 업계의 각 분야 기업들과 손잡고 다각적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및 교구재 영역의 총 45개 기업과의 IP 제휴를 통해 지난해 70여 개의 수업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자란다 앱 내 커머스 '자란상점'에는 영실업 등 키즈 브랜드의 인기 상품 7백여 개를 출시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란다는 아이들의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추천 체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교사 및 다양한 브랜드의 프로그램·교구재·완구·콘텐츠·F&B 등 키즈 시장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키즈 슈퍼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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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의 정화목 이사는 "자란다 고유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아이에 대한 유의미한 '발견'과 최적의 솔루션 '탐색'이라는 자녀 성장의 핵심 과제를 고도화된 테크 기반으로 해결한다"며 "자란다가 50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키즈 산업 생태계에서, 다음 세대와 부모를 위한 '단 하나의 키즈앱'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서정 자란다 대표는 "아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자란다 안에서 찾고,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데이터·개발 직군 인재 채용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