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3조7861억원, 영업이익 1조5210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8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10월부터 부동산신탁업 본인가를 받아 영업을 개시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금융 투자,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PEF 투자, 여신전문업, 헤지펀드 운용 등 금융업 전반에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와 자금 수요자 모두의 진정한 만족을 추구하는 ‘Global Leading Financial Enabler(금융 조력자)’를 지향하며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김남구 회장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오며 실전 업무를 익혀온 까닭에 업을 꿰뚫는 전문성과 통찰력으로 ‘전문경영인보다 더 전문경영인다운 오너 CEO’로 꼽힌다. 의사 결정이 빠르고 경영권 갈등이 없는 ‘오너 체제’ 장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한국투자금융지주를 국내 대표 투자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56호·별책부록 (2022.04.27~2022.04.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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