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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딥테크 기업 별도지원…유니콘 도약 메가펀드 조성

송고시간2022-04-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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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새 정부가 민간 주도로 벤처·스타트업 업계를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인공지능(AI) 등 딥테크 기업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을 신설한다.

국내 자본으로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이 되는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도약이 가능하도록 스케일업 단계 투자를 집중 지원하는 메가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고산 인수위원은 26일 종로구 인수위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스타트업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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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결권 도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상향…인수위 벤처·스타트업 국정과제

스타트업 (CG)
스타트업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이은정 기자 = 새 정부가 민간 주도로 벤처·스타트업 업계를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인공지능(AI) 등 딥테크 기업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을 신설한다.

국내 자본으로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이 되는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도약이 가능하도록 스케일업 단계 투자를 집중 지원하는 메가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고산 인수위원은 26일 종로구 인수위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스타트업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글로벌 창업·혁신기술 기반 창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이 성장 가능성을 검증한 혁신 스타트업에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특히 바이오, AI 등 딥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당 지원 규모를 증액한 별도 지원 트랙을 신설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기업에 대해 파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신시장 개척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창업 생태계가 한국에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토종 창업자를 넘어 유학생, 해외동포, 외국인까지 창업 인재로 품어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인수위는 밝혔다.

대선 핵심 공약대로 모태펀드 규모도 대폭 확충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유니콘의 상당수가 후반 성장단계에 해외 자본 유치에 의존한 점을 고려해, 국내 자본으로 유니콘 도약이 가능하도록 스케일업 단계에서 투자를 집중 지원하는 '메가펀드'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모태펀드 확대를 통해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과 청년·여성·창업기업 등에 대한 투자도 더욱 강화한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브리핑하는 고산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
브리핑하는 고산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

(서울=연합뉴스) 고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2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26 [인수위기자단] jeong@yna.co.kr

아울러 민간과 협업해 테크 인력을 양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소프트웨어 인력난을 완화하고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NHN, 카카오 등 민간 테크기업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데이터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문성을 갖춘 디지털 인력을 향후 5년간 10만명 육성한다.

창업 사전준비부터 사업화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창업중심대학도 확대해 대학 우수 청년 인력·기술이 창업하도록 유도한다.

벤처·스타트업계의 숙원이었던 복수의결권 제도를 도입하고 주식매수 선택권(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중견기업 유예기간은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 인수위원은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유니콘까지 완결형 벤처 생태계를 구현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고 저성장을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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