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의 관련 종목이 오름폭을 키웠다.
25일 국내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의 관련 종목이 오름폭을 키웠다.

SBI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의 관련 종목이 오름폭을 키웠다.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SBI인베스트먼트는 전거래일 대비 155원(10.23%) 오른 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거래일 대비 275원(18.15%) 오른 179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총 160억원 가량 투자에 나선 바 있다.


같은 날 아주IB투자는 전거래일 대비 140원(3.73%) 오른 389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55원(12.13%) 오른 4205원까지 오름폭을 키우기도 했다. 아주IB투자는 2017년 말 야놀자에 2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올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나스닥 상장이 유력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야놀자는 2020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과 주관계약을 체결,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 바 있으나 지난해 9월 외국계 증권사로 주관사 계약을 변경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대 투자를 유치하면서 나스닥 상장설이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