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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에 돈 몰린다"…바뀌는 PEF '투자공식'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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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벤처기업 투자에 뛰어드는 사모펀드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중대형 기업에 투자하는 대신 플랫폼과 AI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하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분위기인데요. 비상장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사모펀드들의 벤처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도록 만들어진 조각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금융당국이 뮤직카우의 사업을 증권으로 규정해 사업 자체가 움츠러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사모펀드의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당국의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뮤직카우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경진 뮤직카우 마케팅 팀장
뮤직카우가 세계 최초의 음악 저작권 투자 시장을 열어낸 점과 글로벌 무대에서 콘텐츠 IP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벤처업계를 주시하는 사모펀드의 관심과 투자 규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AI 자산운용 솔루션을 운영하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1700억원을 투자 받았고, 데이터농업 솔루션을 운영하는 그린랩스와 두나무 등도 올해 1분기에만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벤처기업에 대한 사모펀드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던 사모펀드의 투자 방식이 바뀐 데는 최근 다양한 벤처기업의 성공과 풍부해진 유동성의 영향이 큽니다.

비상장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IPO 성공 사례가 늘고 있고, 펀드 규모가 대형화되는데 비해 국내 투자처가 많지 않아 우수한 벤처기업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리즈A 단계에서부터 1000억원 대의 투자가 이뤄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나수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성공적인 회수 사례들이 이제 베스트 프랙티스(좋은 사례)들로 쌓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벤치마크돼서 예전보다 같은 유형일 때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그런 게 있는 것 같고..모태 펀드의 규모가 이제 지속적으로 유지가 된다면 이 시장이 계속 이런 확장되는 기조가 유지되지 않을까..]

한 단계 성장한 국내 벤처업계와 사모펀드의 자금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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