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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벤처생태계 성장 위해 민간투자 통한 자금조달 확대”

기재차관 “벤처생태계 성장 위해 민간투자 통한 자금조달 확대”

기사승인 2022. 04. 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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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차관 정책간담회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2일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 간담회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제공=기재부
정부가 벤처생태계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를 통한 자구적 자금조달 비중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를 방문해 ‘벤처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벤처투자 정책 방향을 밝혔다.

우선 정부는 투자자의 여건, 투자대상의 상황 등에 맞춰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조건부 융자, 조건부 지분 전환계약 등 선진 투자기법을 도입하기 위한 벤처투자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업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는 벤처투자 인공지능 온라인 매칭 플랫폼을 연내 구축해 투자자와 기업 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우수한 기업이 신속히 투자받을 수 있도록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엔젤투자허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엔젤투자허브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와 기업간 교류를 활성화해 우수한 기업이 신속히 투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안 차관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회수재원 선순환을 통한 민간투자 유도 △여타 창업·벤처 투자자금과의 연계 강화 △투자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두고 모태펀드를 통한 공공부문의 벤처투자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모태펀드 투자에 따른 수익 등이 체계적으로 재투자돼 선순환 투자구조가 강화되도록 회수재원을 예측·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민간 벤처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공공투자 추진을 위해 적정한 수준으로 모태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성장단계별 순차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 여타 정책펀드, 민간 자금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청년·여성·장애인·지역 등 상대적으로 민간투자에서 소외되기 쉬운 영역에 집약적으로 투자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그간 정부는 벤처·창업 활성화가 국가 경제의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견인할 원동력이라고 보고 관련 투자를 늘려왔고, 지난해 말 기준 모태펀드 누적 출자예산 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말 기준 누적인 3조4000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운용 중인 자펀드의 경우 민간 투자를 포함한 총 조성 규모는 2017년 말 기준 16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7조7000억원으로 약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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