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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곳에 1조' 손정의 비전펀드, 사상 최대 '바이오 투자'

지난해 절반수준…이미 2020년 수준 넘어서
2020년 이후 투자만 6조4000억원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2-04-22 16:23 송고 | 2022-04-22 16:27 최종수정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세계최대 기술투자펀드 중 하나인 비전펀드가 생명공학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22년 1분기 투자액만 1조원이 넘는다.

22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2호의 제약·바이오기업 투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전펀드는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설립한 투자펀드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비전펀드2는 지난 2022년 1분기 중 7곳의 바이오벤처 기업에 투자했다. 이는 16개 기업에 투자한 2021년 대비 약 44% 수준이다. 이미 2020년 투자건수보다는 2회 더 많다. 2020년 이후 총 51억7050만달러(약 6조4114억원) 규모다. 연도별로는 2022년 1분기 8억900만달러(약 1조31억원), 2021년 35억6270만달러(약 4조4177억원), 2020년 7억9880만달러(약 9905억원)이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지난 2019년 1080억달러(약 133조866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비전펀드2가 현재까지 27개 제약바이오기업에 투자했다. 27개 기업 중 57%인 16개는 비전펀드가 직접 투자를 주도했거나 다른 투자 파트너와 공동으로 주도했다.

바이오센추리는 또 비전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은 주로 진단·치료 기업을 위주로 투자했으며 의료서비스, 수의학, 수술기기 기업들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비전펀드2가 시리즈A와 같은 초기투자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바이오센추리는 비전펀드가 투자한 28건의 바이오벤처기업 투자 사례 중 시리즈A에 참여한 횟수는 2건으로 일본 아큘리스 파마와 미국 뉴모라 테라퓨틱스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큘리스는 다른 일본계 투자사인 카탈리스퍼시픽과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지분을 가진 조인트벤처(JV)다. 비전펀드2가 두 차례 투자한 유일한 기업이다. 비전펀드2는 지난 3월 27일 아큘리스에 2400만달러(약 297억원)를 투자하며 아큘리스의 두 번째 대규모 투자(시리즈B)에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이후 비전펀드2가 투자한 27개 기업 중 22곳은 미국 기업이다. 미국 외 네덜란드 기업이 2곳, 중국 1곳 그리고 캐나다, 영국, 일본 기업이 각각 1곳이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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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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