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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데믹 기대감? 산은, 3년 만에 싱가포르서 대규모 스타트업 투자설명회

싱가포르 '픽셀 캠퍼스'에서 28일 개최

2019년 인도네시아 이후 재개

롯데·GS·현대차·한화 등 참여

'오늘의집·매스프레소' 투자유치 나서

싱가포르 현지 투자업계 200여명 참석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글로벌 넥스트라운드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글로벌 넥스트라운드 행사를 약 3년 만에 재개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 등의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글로벌 넥스트라운드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2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28일 싱가포르 '픽셀 캠퍼스(PIXEL Campus)'에서 제4회 글로벌 넥스트라운드 행사를 개최한다. 픽셀 캠퍼스는 싱가포르 정부부처인 정보통신미디어부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 기구다.

산은은 201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 넥스트라운드에 이후 코로나로 행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전체 참여 인원이 200명~300명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였기 때문. 산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대형 글로벌 행사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싱가포르 넥스트라운드에는 국내 VC와 스타트업 약 30~40곳이 참여한다. 또 비슷한 규모로 싱가포르 VC와 스타트업, 현지 기관투자가와 관계당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해 양 국간 최신 기술 트렌드 공유와 스타트업, VC 간 네트워킹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측 주요 인사로는 최훈 싱가포르 대사를 비롯해 조남준 싱가포르 과학기술인협회장, 박유현 DQ인스티튜 대표, 김여진 블루바스켓 대표, 이준성 산은 혁신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이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 현대자동차, GS건설, 한화 등 대기업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대표를 비롯해 임원급 심사역이 대거 참여해 동남아시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국내 대형 VC인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인터베스트, 캡스톤파트너스 등도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 투자청(GIC)을 비롯해 대형 현지 VC와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한 VC 대표는 “넥스트라운드 행사를 통해 동남아 유망 기업 여럿을 한 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남아 등 해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도 동행한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를 비롯해 구글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던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 체외진단 전문기업 디엑솜 등이 7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싱가포르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선 스타트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투자를 유치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국내 VC의 해외 투자와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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