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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소기업 투자 전용 기금 설치…조례 제정

송고시간2022-04-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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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남도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전용 기금을 설치해 운용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이 기금은 15일 열린 제39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경상남도 중소기업투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설치된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이 조례가 내달 공포되면 경남도는 지역의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중소기업투자기금을 22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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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억 규모,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투자환경 조성

경남도청
경남도청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전용 기금을 설치해 운용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이 기금은 15일 열린 제39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경상남도 중소기업투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설치된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이 조례가 내달 공포되면 경남도는 지역의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중소기업투자기금을 22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자금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경남도는 투자펀드를 조성할 때 일반회계 예산을 편성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경우 출자 예산 미확정 등으로 펀드 결성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고, 펀드 결성에 경남도가 직접 출자할 수 있는 관련 근거가 없어 출연기관을 통한 간접 출자로 조합원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남도가 직접 출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조합원으로서의 의결권 확보로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와 투자 수익 등의 회수금 재투자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로 선순환 투자환경이 조성된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이 조례에는 투자펀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역 내 기업지원기관, 금융기관, 민간투자사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투자실무협의회'도 구성하도록 했다.

협의회는 투자기업 발굴, 투자정보 공유, 투자 자문 등으로 지역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유도하고, 출자 펀드에 대한 투자실적 평가로 지역투자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창업 초기의 중소·벤처기업은 자본금, 매출실적, 담보 부족 등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투자기금 설치는 기업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판단해 투자하는 벤처투자생태계를 조성한 것으로, 투자를 통해 지역 새싹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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