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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코칭 스타트업 ‘지지큐컴퍼니’, 11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등록 2022.04.13 08:24:06수정 2022.04.13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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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e스포츠 부가서비스 발전에 박차

게임 이용자에 AI 기반 맞춤형 강의 제공으로 혁신 시도

투자금 활용해 인재채용·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

지지큐(GGQ) [사진=지지큐컴퍼니] *재판매 및 DB 금지

지지큐(GGQ) [사진=지지큐컴퍼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코칭 플랫폼을 개발 중인 지지큐컴퍼니가 올 초 1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지큐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채용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지큐컴퍼니는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 총 123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다올인베스트먼트(구 KTB네트워크 60억원)를 비롯해 티인베스트먼트 등이 주도했다. IBK기업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지지큐컴퍼니는 국내 e스포츠 시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게임 통계 및 단순 데이터 분석 제공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및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스포츠 시장은 부가서비스 플랫폼 발전이 더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지큐컴퍼니는 게임 이용자들의 데이터 분석, 강의 제작, 맞춤 훈련 등을 담은 ‘지지큐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이용수 지지큐컴퍼니 대표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막혔던 부분 등을 자막, 그래프 등을 입힌 영상으로 제공한다”라며 “AI가 새로운 맞춤 강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연습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지지큐는 정식 서비스 전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프로 구단과 계약을 맺고 약 1년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구단과 협의를 거쳐 이달 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도 이 같은 기술력이 한몫했다. 투자 자금은 인재채용과 글로벌 진출에 우선 사용된다. 이 대표는 “유치된 자금으로 역량있는 인재를 영입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진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연내 국내와 미국 등 국내외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현재 미국지사 인력 확충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큐컴퍼니는 향후 서비스 대상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지큐컴퍼니 서비스는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에 집중돼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4월 현재 PC방 점유율이 약 45%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1인칭 슈팅게임(FPS)이나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투언(P2E) 게임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큐컴퍼니가 100원억 이상을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와 가능성을 모두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첫 단계인 시리즈A에서 100억원 이상을 유치할 경우 통상 유망 스타트업으로 분류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기관들도 지지큐컴퍼니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지큐컴퍼니는 우수한 AI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게이머 지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를 글로벌 사업으로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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