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이창양 산업장관 내정자, 중견기업 중심 성장사다리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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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4-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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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규모 위주 산업정책 패러다임 탈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사진=한국과학기술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향해 “중견기업 중심 성장사다리 복원의 가치를 되살려달라”고 주문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이날 “이 후보자는 우수한 공무원 시절을 뿌리 삼아 오랜 시간 거시적인 시각으로 정책적 이론을 궁구하며 민간의 실제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제 대전환의 시기, 선진 이론과 최신의 학문적 깊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규모 위주 산업정책 패러다임을 완전히 탈피해 중견기업 중심 성장사다리 복원의 가치를 되살리는 획기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상북도 고성 출신으로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15년간 산업부에서 산업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학계에서도 기술혁신경제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고 시장구조와 기업 전략에 대해 해박한 지식 경험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업부 공직 경험으로 정책 수립에 대한 식견이 넓어 여러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에 조언자 역할을 해왔다.
 
2017년 2월부터 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총괄하는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2016~2017년에는 산업부 장관 경제자문관을 맡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1998년에는 대통령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하며 산업정책·기업구조조정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10월에는 LG디스플레이 이사회 내에 신설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등 산업체 사외이사로서 자문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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