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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칼라일과 손잡은 신한금융…`2조 펀드` 조성해 해외투자

강두순,박창영 기자
강두순,박창영 기자
입력 : 
2022-04-07 17:58:21
수정 : 
2022-04-07 23: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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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칼라일 등 세계적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해외 투자에 나선다. 기업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소수지분 투자, 인프라 자산 투자, 대출 등을 위한 펀드를 공동 조성·운용하는 투자 플랫폼을 만들고 신한금융이 운용에도 직접 참여한다. 신한금융 외에 국내 금융기관과 연기금·공제회에도 해외 우량 자산에 대한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칼라일과 공동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 착수한다.

신한금융그룹과 칼라일이 함께 향후 3년 동안 2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고 신한금융그룹이 약 1조원을 출자하는 구조로 예상된다. 여기에 제3자의 자금이 더해지면 3년간 매년 1조원 안팎의 신규 투자금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그룹 출자분은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 등 그룹 내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가 조성된 이후 신한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에도 적극 관여하며 칼라일그룹과 협력한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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