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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 문경안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해임됐다. 2010년부터 10년 넘게 근무했지만, 퇴직금은 10억원에 불과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볼빅은 지난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퇴직위로금 지급 승인의 건(10억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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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난 것은 실적 부진에 따른 여파다. 볼빅은 지난 2017년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을 키웠지만, 골프공 외에 배드민턴 등 다른 사업 영역에 도전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볼빅은 지난해 473억3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했다. 다만,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볼빅은 2019년 44억원, 2020년 22억원, 2021년 1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을 당하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결국 문 회장은 유성동 위기를 넘기 위해 지난 17일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계약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총에서 문 회장이 해임되고, TS인베스트먼트 소속인 김영호씨와 송호영씨, 이경은씨가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되면서 사실상 경영권이 넘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사내이사에는 ㈜제닉 부대표 출신인 홍승석씨와 국민은행 뉴욕지점 팀장 출신 장기동씨가 선임됐다.
볼빅 관계자는 “경영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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