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ESG 동반 성장”…통신 3사, 400억 원 공동 펀드 조성

입력 2022.03.29 (08:03) 수정 2022.03.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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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ESG 즉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시 경영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4백억 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통신 3사는 KT 박종욱 사장, SKT 유영상 대표, LGU+ 황현식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통신 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ESG 펀드 조성을 위해 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로, 3사는 이번 공동펀드가 다른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3사의 ESG 펀드는 LGU+, SKT, KT가 각기 100억 원씩 출자하는 등 총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탄소 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

출자 금액 전체를 ESG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친환경∙저탄소∙공정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ICT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관련 기술들을 발굴해 적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시켜 유망한 혁신 벤처 업체들을 지원하고 3사 ICT 사업과도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T는 사회경제적기업 육성사업으로 대규모의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을 통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KT가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결성한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은 헬스케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220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해엔 국내외 기업∙기관 등과 함께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ESG 분야 스타트업 14개를 선발해 ▲주요 공모전 수상 23건 ▲6개사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사업 연계 3개사(9개사 검토)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SKT는 올해에도 ‘ESG 코리아 2022’ 선발을 통해 ESG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LGU+는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에누마, 호두랩스와 같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약 2만 대의 교육용 태블릿PC를 소외계층에 지원해왔습니다.

3사는 유망 스타트업 대상으로 1회성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 속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실질적 지원책 마련과 빠른 지원 결정을 위해 자문위원회에는 ESG 담당 임원 외에도 3사 CEO가 직접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펀드 운용사로 K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3사는 해당 회사가 보유한 투자 운용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높은 역량, ESG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ESG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 원을 함께 출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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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과 ESG 동반 성장”…통신 3사, 400억 원 공동 펀드 조성
    • 입력 2022-03-29 08:03:00
    • 수정2022-03-29 08:37:52
    IT·과학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ESG 즉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시 경영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4백억 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통신 3사는 KT 박종욱 사장, SKT 유영상 대표, LGU+ 황현식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통신 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ESG 펀드 조성을 위해 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로, 3사는 이번 공동펀드가 다른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3사의 ESG 펀드는 LGU+, SKT, KT가 각기 100억 원씩 출자하는 등 총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탄소 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

출자 금액 전체를 ESG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친환경∙저탄소∙공정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ICT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관련 기술들을 발굴해 적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시켜 유망한 혁신 벤처 업체들을 지원하고 3사 ICT 사업과도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T는 사회경제적기업 육성사업으로 대규모의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을 통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KT가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결성한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은 헬스케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220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해엔 국내외 기업∙기관 등과 함께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ESG 분야 스타트업 14개를 선발해 ▲주요 공모전 수상 23건 ▲6개사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사업 연계 3개사(9개사 검토)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SKT는 올해에도 ‘ESG 코리아 2022’ 선발을 통해 ESG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LGU+는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에누마, 호두랩스와 같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약 2만 대의 교육용 태블릿PC를 소외계층에 지원해왔습니다.

3사는 유망 스타트업 대상으로 1회성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 속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실질적 지원책 마련과 빠른 지원 결정을 위해 자문위원회에는 ESG 담당 임원 외에도 3사 CEO가 직접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펀드 운용사로 K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3사는 해당 회사가 보유한 투자 운용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높은 역량, ESG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ESG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 원을 함께 출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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