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스타트업 이노하스, 미국시장 진출…70억 규모 투자 유치

이미지=이노하스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국내 대체육 스타트업 '이노하스(대표 박지수)'는 미국 시장 진출에 이어 지난 16일에 인터베스트, 에프앤에프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참여한 70억 규모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하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탄소 저감이 가능한 'Greener Food Factory'를 증설해 글로벌 마켓 수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업체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비건 트렌드'에 육류를 대신해 소비할 수 있는 '대체육'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전체 육류지장에서 대체육이 차지하는 비율이 6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진=이노하스

이노하스는 자체 연구 개발한 '천연가공기술'을 통해 대두단백질을 주로 사용해 콩 고유의 이미, 이취와 이질적인 식감으로 고기 특유의 관능성을 살리지 못하는 대체육 시장의 한계점을 해결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진출에 있어서 주요 리테일 유통 체인인 Costco, Kroger, Trader Joe’s, Wagmens 등 메인스트림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노하스 관계자는 "이노하스는 대체육이 가진 한계점을 자체 개발능력으로 해결해 나가며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쌓아왔다"면서 "이번 투자를 기회 삼아 앞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진짜 고기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만족도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노하스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에서 호응을 받고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식물성 닭고기, 식물성 돼지고기, 식물성 베이컨 등 다양한 대체육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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