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PE, 500억원에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레뷰' 인수

키움PE(프라이빗웨쿼티)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국내 1위 인플루언거 매칭플랫폼 레뷰코퍼레이션의 경영경 지분을 인수했다.

25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키움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18일 약 500억원을 투자해 레뷰코퍼레이션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관련기사☞[단독]인플루언서 마케팅기업 '레뷰' 700억 밸류…키움PE '러브콜'

레뷰코퍼레이션은 국내 최대 규모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레뷰(REVU)'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레뷰에서 진행한 캠페인수는 11만건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매년 갱신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뷰 서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은 온라인 셀러와 오프라인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저비용 고효율 온라인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지난해 7조원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2%를 기록하며 약 2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에는 LG유플러스 (9,910원 ▼20 -0.20%)가 공동 투자에 참여하여 레뷰코퍼레이션 지분 10%를 확보했다. 소상공인(SOHO)의 니즈가 높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분야의 최대 플랫폼 기업과 선도적인 협업을 통해 SOHO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SOHO 특화 상품 'U+우리가게패키지'에 레뷰의 마케팅 솔루션을 독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레뷰코퍼레이션 M&A(인수·합병)는 키움PE 김석태 투자2본부장이 이끌었다. 앞서 김 본부장은 2020년 레뷰코퍼레이션에 소수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레뷰코퍼레이션의 실적 개선세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경영권 인수를 주도했다.

키움PE 측은 "앞으로 레뷰코퍼레이션은 머신러닝과 AI(인공지능)fmf 접목해 플랫폼 기술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어 글로벌 대표 인플루언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최근 인수한 자회사 오엠을 통해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기반 사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