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PICK] 로봇부터 메타버스까지 투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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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3-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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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 [사진=베어로보틱스]

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스타트업 픽(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 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IMM프라이빗에쿼티)가 주도했고 미국 유명 투자사인 클리브랜드 애비뉴를 비롯해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2020년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포함해 누적 투자 금액이 145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한·미·일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베어로보틱스는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 2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 브이에이코퍼레이션, 1000억원 투자 유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사모펀드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브이에이는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에이는 원스톱으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LED월을 갖춘 버추얼 스튜디오와 시각특수효과(VFX)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지식재산(IP) 라이브러리 등을 갖췄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수도권에 11만5000㎡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를 확충하고, 메타버스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동언 브이에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펫 헬스케어’ 펫트너, 17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펫트너가 17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와 글로넷벤처파트너스가 신규 참여했으며, DHP(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했다.
 
수의사인 최가림 대표가 창업한 펫트너는 수의사, 수의대생 등을 포함한 분야별 반려동물 전문가를 연결하는 O2O 기반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펫시팅, 방문 미용 등 반려동물 생활 밀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인 돌봄 외에도 건강체크, 투약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다.
 
펫트너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반려동물 생활밀착 케어 서비스를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몬드리안에이아이, 4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MLOps) 전문 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티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에버그린 투자파트너스, 롯데벤처스와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 클라우드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KAIST와 GE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업이나 조직이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고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배포, 모니터링까지 모든 과정을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예니퍼(Yennefer)를 출시했다.
 
◆ 수산물 D2C 플랫폼 운영사 공유어장, 10억원 투자 유치
수산물 D2C(소비자직접거래) 플랫폼 파도상자를 운영하는 공유어장이 총 10억원 규모의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VC) 빅베이슨캐피털과 서울대학교 기술지주가 참여했다. 파도상자는 커뮤니티 회원들이 어부에게 조업을 요청하면, 어부가 직접 잡아서 보내주는 조업 요청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70개 어장과 협업을 통해 갓 잡은 수산물을 제공한다. 서비스 초기 30%였던 재구매율이 78%까지 성장했다.
 
파도상자는 전국 어부들로부터 조업 소식과 바다의 상황을 회원들에게 뉴스피드 형태로 제공한다.
 
회원들은 조업을 요청한 수산물 정보나 조업 상태, 바다의 상황을 어부에게 문의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 전시부스. [사진=아주경제DB]

 
◆ ​스타트업 축제 ‘컴업’ 주관기관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컴업(COMEUP) 2022’를 기획하고 운영할 민간 주관기관으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을 선정했다.

컴업은 1997년 시작된 ‘벤처창업대전’이 모체다. 2019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투자 유치·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전면 개편됐다. 지난해 5만291명이 참관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다.

주관기관 선정은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2월 25일 발표평가 후 이달 17일 사업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18년에 설립됐다. ‘우아한 형제들’, ‘직방’, ‘컬리’, ‘쏘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과 혁신기업 1800여개사가 가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단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 기획부터 홍보, 프로그램 운영까지 행사 전반을 담당한다. 향후 5년간 장기적 관점에서 컴업을 성장·발전시켜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키워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컴업 2022는 오는 11월 9일부터 같은 달 1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기업들과 스타트업 간의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 국내외 창업생태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한 콘퍼런스,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전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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