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로보틱스는 2020년부터 서빙 로봇 '서비'에 대한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서비는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해 손님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는 KT·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 과 전략적 파트너십과 직접 영업을 통해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판매중이다.
현재 한국의 파리크라상, TGIF, 빕스(VIPS), 온더보더(ON THE BORDER), 서리재를 포함해 일본의 야키니쿠킹, 미국의 칠리스와 데니스 등 국내외 여러 외식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업계 선두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한국 로봇'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미·일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는 국내 파트너사인 KT를 통해 방역 로봇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 서비스 관리,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베어로보틱스는 한국과 실리콘밸리 본사에 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