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두둑한 바로고, BI 교체…새 얼굴로 ‘점프업’

BI와 로고 교체하며 리브랜딩 박차, 디자인부터 색까지 탈바꿈
공유주방·모빌리티·퀵커머스 등 사업 다각화 발맞춰 브랜드 마케팅 잰걸음
"이륜차 넘어 종합물류사로 탈바꿈…전 구성원 연결하겠다"
  • 등록 2022-03-15 오후 12:29:34

    수정 2022-03-15 오후 12:29:34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배달대행업체 바로고가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교체를 추진하며 리브랜딩에 나선다. 꾸준한 투자유치로 실탄을 두둑이 채우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한 만큼, 브랜드 마케팅에도 힘주는 모양새다.

현재 바로고 로고(좌)와 교체할 로고(우). 사진=바로고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로고는 BI와 로고를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로고 색부터 디자인까지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쇠사슬처럼 서로 묶여있는 모습의 현재 디자인은 바로고의 ‘B’가 깃발처럼 펼쳐지는 모양으로 변경했고, 색은 기존 하늘색에서 주황색으로 바꿨다. 주황색은 주시성이 강해 산업 현장에서 안전의 의미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 리브랜딩 작업에는 이륜 배달대행 플랫폼이 아니라 종합물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라이더와 허브장, 상점주, 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생태계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고 상생하는 ‘초연결’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리브랜딩 작업이 끝나지 않은 만큼, 바뀐 BI와 로고는 이르면 5월부터 현장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바로고는 올 초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5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해 6월 11번가, CJ그룹, L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YG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에서 800억원의 시리즈C 투자와 100억원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를 받은 것을 포함하면 약 1년간 1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힘입어 바로고는 단순 이륜차 배달대행에서 시작해 공유주방 ‘도시주방’, 퀵커머스 ‘텐고’, 사륜차 배송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육각의 등판에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최근 초록마을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가파른 성장 속도에 발맞춰 브랜드 혁신과 마케팅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내부적으로 리브랜딩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작년에는 대규모 직원 채용,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반 확보 등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그간 다져놓은 다양한 사업 부문 경쟁력을 키움으로써 이륜차 이상의 종합물류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자회사 무빙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저변도 확대할 계획이다. 무빙은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공유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SS)을 구축 및 운영하고, 전기 이륜차 리스업체와 이륜차가 필요한 가맹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초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인피니툼파트너스, 나우IB캐피탈, 라이노스자산운용, 디앤에이모터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부터 60억원 프리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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