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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뮤직, FNC엔터 산하 FNC인베스트먼트 인수…470억 규모

  • 윤은별 기자
  • 입력 : 2022.03.14 10:51:47


음원 IP 전문 투자 기업 비욘드뮤직이 FNC 산하 음원 IP 보유사인 FNC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다.

비욘드뮤직은 FNC인베스트먼트를 470억원에 인수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FNC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FNC인베스트먼트의 보통주 전량과 드림어스컴퍼니가 가진 FNC인베스트먼트의 전환사채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비욘드뮤직은 드림어스컴퍼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외 음원 IP 투자 사업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음원 플랫폼 ‘플로(FLO)’ 등을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는 향후 비욘드뮤직이 보유한 음원 IP의 유통을 맡게 된다.

이로써 비욘드뮤직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400여곡의 저작인접권을 확보해 약 2만3000곡, 1300억원 규모의 음원 IP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연내 1조원 규모의 IP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는 “대중성이 검증된 음원 IP 다수를 확보함으로써 비욘드뮤직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수 등을 계기로 국내외 우량 음원 IP 확보에 집중해 아시아 최대 음원 IP 매니지먼트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욘드뮤직은 2021년 1월 설립된 음원 저작인접권 투자 인수·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디지털 악보 플랫폼 기업 마피아컴퍼니를 공동 창업한 이장원 대표와 박근태 작곡가가 함께 설립했다. 이수영, 박효신, 김현식 등 1990~2010년대 유명 가요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윤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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